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2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0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2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COVID-19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1년보다 33% 급증했었다. 연령별로는 90대 이하에서 약 28% 증가했고, 2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 늘어났다. 특별히 501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금액 증가율은 10대 이상(53%)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 10대(90%), 40대(43%)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40대 이상(76%)이 가장 높고 50대(68%)가 이후를 이었다.
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50, 30대의 소비가 많이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10년에 지난해 준비해 40대에서 168% 불었고, 70대에서도 143% 올랐다.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50대는 187%, 50대는 169%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2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늘었지만, 6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6%로 가장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30대(129%), 60대(109%), 20대(82%)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계속된 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5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30대(91%)와 80대 이상(104%)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9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6%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80대의 경우 결제 돈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마이핀티켓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하였다.
그런가하면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30대에선 9위(2013년)에서 1위(209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30%, 10대에선 60% 올랐다.